뷔진전력, '너에게서 그를 찾는다' "우리 헤어지자. 미안해." 그래, 그렇게 헤어졌다. 평생 갈 것만 같던 그와의 관계는 그 한마디로 인해 모든 시간들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미친 듯이 사랑했는데. 그가 뒤를 돌아가는 순간까지만 해도 믿지 않았다. 믿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그가 있었던 자리에는 원래 그랬던 것 마냥 텅 비어 있었고, 그와 같이 나의 마음...
w. 오지니 '오늘 좀 취한 것 같아. 잠긴 목소리로 불러도 넌 아무렇지 않게 가줘.' 7년이었다. 윤기와 만난 지 벌써 그만큼의 시간이 지났다. 막 1년이 지났을 때만 해도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사랑하는 동안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달달하기만 했던 너와의 연애에도 조금의 변화는 생겼다. 언제부터인가 넌 나를 만나면 항상 ...
w.오지니 아침부터 요란하게 울리는 알람시계가 둔탁한 소리를 내며 꺼졌다. 시계 머리 위로 올려진 손 하나. 주변이 조용해짐과 동시에 축 늘어지는 팔 하나. 스멀스멀 이불 속으로 들어간 팔이 이번엔 두개로 동시에 쑥 나왔다. ...피곤해. 팔의 주인인, 석진은 입을 쩍 벌려 하품을 했다. 덕분에 몸에 힘이 바짝 들어갔고 허리가 찌릿거리며 석진을 괴롭혔다. ...
w. 오지니 마치 텅 빈 곳을 달리는 것처럼 주변이 창창거리며 울렸다. 제대로 신지 못 해 아슬하게 걸쳐있는 슬리퍼가, 밑창이 땅과 부딪힐때마다 내는 소리는 기어코 신경질적이기도 하다. "헉... 헉, 여기... 여기 교무실이 어디죠..?" 진정할 새 없이 떨리는 여인네의 목소리였다. 그러고 보니 정신없이 온 길이라 머리카락은 여기저기 헤쳐있고, 옷은 밤색...
"아..놔..." 또다. 이 눈치 없는 녀석의 내 신경 건드리기. 이렇게 대놓고 미팅 신청을 해도 눈치를 못 챈다는 건, 이 놈은 정녕 눈치고자이신가, 연애고자이신가. 속만 답답할 지경이다. "정국아!! 나 치킨 좀 시켜줘!" 오늘도 닭다리나 잡게 생겼네. "왜요. 무슨 일이에요?" "아... 속 터져서 안되겠어." "뭐가 또 안 돼요?" 응.. 안 되지....
27년을 살아오면서 누군가와 살을 부대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여기서 살을 부대낀다는 표현은 단순히 사람과 부딪히거나, 살짝 맞닿는다는 것과는 다르다. 행위, 그러니까.... 'Sex'. 욕구 가득한 성행위를 뜻한다. 그렇다고 나는 순수한 사람이 아니다. 그런 행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알았지, 절대 모르는 것도 아니다. 이상형이 까다롭다, 엄청나게...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